5년 전 필기감이 좋아 구매한 프릭션 볼펜, 지워지는 기능이 있다는 걸 4년이 지나서야 알았다,,,
볼펜과 만년필로 유명한 파이롯트(Pilot)사에서 만든 지워지는 펜, 프릭션 볼(Frixon Ball) 0.5mm에요.
학업에 열중하던 5년 전 문구점에서 여러 펜을 끄적이다가 필기감이 맘에 들어서 구매했는데, 회사 입사 후에도 리필 잉크를 사서 꾸준히 써오고 있는 애착인형 같은 펜이에요.
1년 전 어느 날, 메모할 일이 있어서 프릭션 볼로 끄적이고 있는데 옆자리 과장님이 지나가시다가
어? OO아, 이거 지워지는 걸로 유명한 펜이네? 좋은 거 쓰네~
네!? 펜으로 필기한 걸 지울 수 있다구요? 어떻게요!?
응? 몰랐어? 뒤에 고무로 지워지잖아~
...............
세상에...
펜이 지워지다니... 심지어 완전 잘 지워져...
5년을 썼는데, 4년이 지나서야 신기능을 알게 되었어요. 😂
그래서인지 더 정이 가는 펜이에요.
프릭션 볼 필기감
프릭션 볼은 잉크가 빨리 마르고 뭉치지 않아요.
저는 필기할 때 손에 잉크가 묻는 걸 싫어해서 모나미처럼 흔히 볼펜똥이라 부르는 잉크 잔여물이 생기는 펜을 좋아하지 않아요.
이 점이 제가 프릭션 볼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어요.
그리고 이 펜은 필기감도 부드러운 편이라 데일리로 쓰기에 딱이에요.
프릭션 볼 필기 지우기
프릭션 볼은 열을 가하면 투명해지는 '감온 잉크'를 사용하고 있어요.
프릭션 볼의 감온 잉크는 65℃ 이상이 되면 탈색이 돼요.
그래서 펜 뒤쪽에 달려있는 전용 지우개의 마찰열로 필기 내용을 지울 수 있어요.
아래 사진에서 '라' 글자가 지워진 거 보이시나요?
사진에서는 광학줌으로 확대해서 자국이 남아 보이지만, 실제로 보면 완전 깔끔히 지워져요.
(이 좋은걸 4년 동안 몰랐다니... 하하...)
필기하다 실수해도 화이트 없이 지울 수 있다는 건 프릭션 볼의 가장 큰 강점이에요.
프릭션 볼 가격
제가 구매할 당시에는 4,000~5,000원 정도에 구매했던 것 같은데,
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니 2,000~3,000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네요.
파이롯트 프릭션 지워지는 볼펜 리필세트 0.5mm, 블랙, 1세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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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가로 프릭션 볼은 잉크를 다 쓰면 리필용 잉크를 사서 교체해서 쓸 수 있는데,
리필용 잉크는 3개입이 약 3,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어요.
가격이 비싼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필기하다가 자주 틀리시는 분이나 데일리로 쓰기 좋은 부드러운 펜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파이롯트의 프릭션 볼 완전 추천드립니다.
파이롯트 프릭션 지워지는 볼펜 0.5mm, 블랙, 5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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